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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X서강준, 복잡 미묘한 분위기 [M+TV컷]
입력 2020-03-24 20:44 
‘날찾아’ 박민영 서강준 오두막집 사진=에이스팩토리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과 서강준이 오두막집에서 마주한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연출 한지승, 장지연‧극본 한가람‧제작 에이스팩토리, 이하 ‘날찾아)에서 자신에게 다가온 목해원(박민영 분)이라는 행복에 임은섭(서강준 분)은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 것을 택한다.

앞서 은섭은 지난날의 상처를 품고 사는 해원, 알 수 없는 두통에 시달리는 명여(문정희) 등처럼 자신만의 겨울이 있었다. 봄만 있을 것 같던 그가 자신만의 겨울을 오두막 안에 꼭꼭 감춰두고 아무한테도 공유하지 않았다.

그 단단한 방어막은 유일하게 친한 친구인 장우(이재욱 분)조차 걔에 대해서 잘 몰라”라고 할 정도였다. 그는 누구에게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모르게 만들었다. 은섭에게 해원이 네가 좋아”라고 고백하며, 선 안으로 다가오려 하자 그는 결국 숨어버리고 말았다.


이날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은섭은 역시나 외로운 영혼을 숨겨뒀던 오두막집으로 향했다. 결국 은섭을 찾아내고야 만 해원과 마주했다.

험한 산길을 헤치고 온 해원은 아픈 은섭을 향한 걱정을 쏟아내고 있다. 살며시 그의 볼 한쪽에 손을 맞대고 있는 해원에게는 숨길 수 없는 진심이 묻어나온다. 그런 해원을 마주한 은섭은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한다. 미묘한 냉기까지 느껴진다.

제작진은 지난 방송에 이어 오늘(24일)도 눈앞에 마주한 행복을 두려워하는 은섭의 이야기가 이어진다”며 엄마(남기애 분)가 그렇게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는데도, 은섭이 고독으로 가득한 오두막집 찾은 이유는 무엇인지, 그의 내면에는 어떤 아픔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본방송을 통해 함께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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