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민당 '졸속 검증' 비례 논란…열린민주당은 '비례 확정' 전당원투표
입력 2020-03-24 19:31  | 수정 2020-03-24 20:47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 선정 과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열린민주당은 '친문 인사'들을 앞순위에 전면 배치한 비례 순번을 발표했는데,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전당원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시민당의 비례 순번이 확정됐습니다.

1번에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2번에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등 순입니다.

하지만, 순번 발표와 함께 1번 후보를 두고 '졸속 검증' 논란이 일었습니다.

신 교수는 어제(23일) 4시간 동안 '반짝' 진행된 추가 공모를 통해 후보로 들어갔는데, 불과 한나절 만에 비례 1번으로 확정됐습니다.


상징성이 큰 비례 1번을 추가 공모로 끼워넣고 심사도 초고속으로 진행한 데 대한 의문이 제기됐지만 시민당은 문제 없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가현 / 더불어시민당 대변인
- "추가후보자에 대한 인원이 많지 않았는데 몇 명 안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이 아니냐…."

최혜영 교수 등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민주당이 공언했던대로 11번부터 배치됐습니다.

열린민주당은 2번에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4번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6번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를 배치했습니다.

12번을 받은 서정성 후보가 순번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서 후보는 2014년 안철수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보좌관을 지낸 게 논란이 돼 결국 사퇴했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열린민주당은 후보 순번을 전당대회에 준하는 온라인 전당원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하기로 했는데, 결과는 오늘 밤 늦게 나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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