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경욱, 공천 티켓 탈환…원유철 "비례대표 26석 목표"
입력 2020-03-24 19:30  | 수정 2020-03-24 20:52
【 앵커멘트 】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됐던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경선에서 이겨 기사회생했고, 단수추천됐다가 경선을 치르게 된 이두아 전 의원은 고배를 마셨습니다.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한 뒤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은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26석 이상 당선이 목표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초조한 모습으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실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천 연수을 공천 컷오프 이후 당 최고위원회 재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민 의원은 애초 단수추천된 민현주 전 의원과의 경선을 치렀습니다.

결과는 민경욱 의원의 승리.

▶ 인터뷰 : 민경욱 / 미래통합당 의원
- "제 4년간의 의정생활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정치라는 것이 극한의 상황에 몰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대구 달서갑에서는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애초 단수 추천됐던 이두아 전 의원에 승리해 단수추천 지역 두 곳 모두 후보자가 변경되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통합당 공관위는 또 김무성 의원의 호남 공천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며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 김 의원의 광주 출마를 요청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국립현충원 참배에 나서며 비례대표 희망 의석수를 공식화했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 "무너져 내려가는 대한민국 중심을 반드시 잡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26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원 대표는 "미래한국당에 힘을 보태주실 의원 10여 명 정도가 더 있다"며 통합당 현역 의원의 대거 영입을 시사해 투표 용지에서 더불어시민당보다 앞선 번호를 받기 위한 눈치 싸움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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