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귀가시켰는데 확진…무증상자 격리 장소 갑자기 변경 '혼선'
입력 2020-03-24 19:20  | 수정 2020-03-24 20:29
【 앵커멘트 】
방역당국은 사흘째 유럽발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죠.
그런데 검사 결과도 나오지 않은 유증상자를 귀가조치 하거나, 무증상자 격리 장소를 갑자기 바꾸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유럽발 입국자 1,203명 중 코로나19 유증상자는 101명이었습니다.

유증상자는 인천공항 인근 격리 시설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해야 합니다.

그런데 방역당국은 결과가 나오지 않은 유증상자 한 명을 귀가 조치했고, 결국 원주에 있던 친척 집에 머무르던 중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국민들께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일단 검체 채취를 하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기 전까지는 일단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게 하기게 좀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

오늘은 무증상자 격리 장소가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로 갑자기 바뀌어 입국자들은 우왕좌왕했습니다.

▶ 인터뷰 : 송지인 / 런던 유학생
- "격리시설에 사람들이 꽉 차다 보니까, 한 시간 전에 절차가 바뀌었다고 알려주셔서, 집에 갑자기 어떻게 가지 고민이 되고…. "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방역당국은 내일부터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이른바 워킹 스루를 설치해 빠르게 검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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