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가해자 엄벌 받길”…이다인→서영, 조주빈 팔로잉에 분노의 언팔(종합)
입력 2020-03-24 17:00 
박사 조주빈 언팔 서영 이다인 신예지 사진=서영 인스타그램, 이다인 인스타그램, 신예지 인스타그램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만들어 디지털 성범죄를 일으킨 박사 조주빈이 검거된 가운데 그의 비인륜적 행위에 많은 스타들이 분노했다. 이런 가운데 조주빈이 자신들의 SNS를 팔로잉하고 있었다는 소식까지 접한 스타들은 분노와 함께 불쾌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텔레그램을 이용해 성 착취물을 찍고 유포한 범죄를 저지른 박사방 사건의 운영자인 조주빈의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공개된 정보를 통해 그로 추정되는 SNS를 발견했고, 해당 계정의 팔로잉 목록을 살폈다. 그가 팔로잉하고 있던 스타들에는 배우 이다인, 서영, 신예지 아나운서 등이 있었다.

누리꾼들은 SNS의 DM과 댓글 기능을 이용해 해당 사실과 함께 위험성을 스타 본인에게 알렸다. 이를 확인한 스타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본인들의 SNS를 통해 언팔(팔로잉을 풀다) 소식, 걱정과 언짢은 심경이 담긴 글을 전했다.

이다인은 24일 오전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계정을 차단했다. 많은 분들이 걱정된다고 메시지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제가 팔로우 되어있었다니 생각지도 못했는데 무섭다”라고 밝혔다.


신예지 아나운서 역시 이날 오후 N번방 그분이 저를 팔로우하고 있다는 DM과 수많은 연락을 밤사이에 받았다. 별일은 없었고 차단도 했지만 아동 교육 봉사를 7년 넘게 했었던 사람으로서 이번 사건에 분노를 느낀다. 가해자 엄벌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함에 공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영도 박사인지 뭔지 날 팔로잉 하고 있다는 제보를 계속 받아서 차단은 했지만 그래도 계속 얘기가 들리는데 매우 불쾌하다. 그동안 그럼 내 피드를 보고 있었단 거니? 내가 이 글도 안 올리고 무시하려다가 다들 걱정하길래 올리는 거다”며 왜 내가 너때문에 시간을 낭비해야 하냐. #세상에서할수있는모든욕을하고싶다 #날씨좋으니까참을게 #제발너네다벌받기를 #너네다범죄자야 #사람답게살길 #그게그렇게어렵냐 #누군가떨고있기를바랍니다”라고 분노가 가득 담긴 글을 게재했다.

이외에도 김하영과 연우, 신아영도 조주빈의 팔로잉 제보를 받고 해당 계정을 언팔 했음을 알리며, 분노의 심경과 함께 N번방 가해자들의 처벌 촉구를 독려했다.

한편 박사방의 운영자 박사 조주빈과 N번방의 전 운영자 ‘와치맨 검거됐으나, N번방의 현 운영자 ‘갓갓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