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연준 무제한 양적완화에 亞증시 일제히 강세…베어마켓 랠리일까
입력 2020-03-24 16:47 
[AFP = 연합뉴스]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2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사실상 무제한 양적완화 소식 등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이날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51포인트(8.60%) 폭등한 1609.97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8.26% 올랐다.
이날 한국 증시가 폭등한 것은 연준의 대책 발표에 이어 정부가 증권시장 안정펀드 조성 등의 기업·금융시장 안정방안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증시 닛케이 225 지수와 토픽스 지수는 각각 7.13%, 3.18% 뛰었다.
중국 증시에서도 상하이종합지수(2.34%)와 선전종합지수(2.10%) 역시 강세를 보였다.
대만 자취안 지수와 호주 S&P ASX200 지수도 각각 4.45%, 4.17% 오른 채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 지수는 이날 오후 4시 5분 현재 4.39% 오른 상태다.
연준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 대응해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대량으로 매입하는 사실상 '무제한 양적완화' 방안을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회사채 시장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연준의 이번 통화완화 정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주목할 사항이다.
일각에서는 아시아 증시의 강세를 약세장 기간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등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베어마켓랠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에 의한 경제 손실이 금융위기와 비슷해지면 투자심리나 유덩성, 기업 수익 모두 악화될수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