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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킹덤2` 주지훈 “해외 반응에 깜짝…나는 행운아”
입력 2020-03-24 16:42 
주지훈이 `킹덤2`로 귀환, 칭찬사례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제공|넷플릭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주지훈(38)이 킹덤 시즌1에 이어 시즌2가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데 대해 그저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킹덤은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주지훈은 세자 이창 역을 맡아 ‘킹덤 시즌1에 이어 ‘킹덤 시즌2까지 극을 이끌며 흡입력을 높였다.
주지훈은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쏟아지는 찬사에 작품에 임할 때는 이런 큰 그림까지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그저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라 푹 빠졌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그것도 해외에서도 함께 즐겨주시고 공감해주시니 기분이 남다르다. 새삼 ‘내가 행운아였구나싶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도 김은희 작가님이 워낙 반전을 좋아하고 주요 인물도 사정없이 죽이시기 때문에 안심할 수만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주지훈은 자신은 행운아라며 앞으로도 `킹덤` 시리즈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공|넷플릭스
주지훈은 이창이 왕세자이긴 하지만 (일반 백성과) 똑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시즌 1때부터 했다. 영웅적인 면모를 타고 나는 시대극 속 왕세자들과 달리 때론 어눌하고 찌질하고 공포에 떨기도 하면서 진정한 왕의 재목으로 성장해 나가기 때문"이라며 "이런 이창의 성장이 긍정적인 메시지로 읽힐 수 있는다고 믿었다. 이악물고 노력하는 이창의 모습에 관객이 동질감 혹은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킹덤은 결국 욕망의 이야기"라며 권력이든, 애정이든, 돈이든, 스스로를 파괴할 정도의 욕망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싶다. 역병을 이용해 권력을 움켜쥐려는 세도가에 맞서는 왕세자를 연기하면서 진정한 리더십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주지훈은 왕세자 이창 캐릭터의 입체적 발전도 기대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창 캐릭터가 계속 함께할 수 있다면 좀 더 현실적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다. 영화 속 인물이긴 하지만 너무 이상적인 군주가 아닌 현실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킹덤 시즌3는 물론 그 이상으로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거듭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②에 계속)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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