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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후 연습경기 가능…류중일 감독 반색 “시즌 제대로 준비 가능”
입력 2020-03-24 16:24 
류중일 LG트윈스 감독(왼쪽)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한 자체 청백전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4월 7일부터 타 구단과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소식에 류중일 LG트윈스 감독은 반색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야구회관에서 2020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연습경기 개최를 확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나 초·중·고등학교의 개학 추가 연기 같은 변수가 없다면 열릴 예정이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10개 구단은 청백전 및 훈련만으로 시즌 준비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입을 모았다. 4월 20일 이후로 개막을 연기한 KBO도 야구팬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구단 간 연습경기를 승인했다.
단, 몇 가지 제약은 있다. 원정팀은 ‘하루 일정으로 오가야 한다. 또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 차원에서 ‘교류전은 중·남부 지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에 LG는 두산베어스, 키움히어로즈, SK와이번스, kt위즈 등 수도권 연고 팀과 연습경기를 가질 수 있다. 시범경기와 다르게 비정기적인 연습경기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는 청백전보다 훨씬 낫다.
류 감독도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청백전을 마친 뒤 코로나19 여파로 아직 개막일이 미정인 데다 시범경기가 전면 취소했다. 그 가운데 연습경기를 하게 돼 시즌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청백전에서 트윈스팀(블랙)이 5회초 대거 3점을 뽑으며 LG팀(화이트)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트윈스팀 선발투수 송은범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송은범이 선발투수 후보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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