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 대란 스페인, 양로원에는 노인들 버려진 채로
입력 2020-03-24 16:15 
20일(현지시간) 스페인 군부대가 동부 부리아나의 한 양로원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스페인에서 노인들이 양로원이나 요양시설에서 내버려진 채 발견됐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중 일부는 심지어 코로나19로 사망한 뒤에도 침상에 방치됐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은 이날 텔레친코 방송과 인터뷰에서 군인들이 노인 시설을 찾아갔다가 "일부 노인들은 완전히 버려지고, 일부는 침상에 죽은 채 방치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로블레스 장관은 "이런 시설이 노인들을 대하는 방식에 엄격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법적 처벌을 예고했다.

스페인 검찰총장도 이들 시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4일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5136명, 사망자는 2311명에 이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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