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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바이오텍, 솔젠트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
입력 2020-03-24 15:43 

웰바이오텍은 솔젠트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인 '다이아플렉스Q 노벨 키트(DiaPlexQ™ Novel Coronavirus Detection Kit)'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웰바이오텍은 솔젠트 진단키트를 공급받아 국내외에 판매한다. 앞서 계약한 1차 공급물량 240만달러(약 30억원) 결제를 완료하고 추후 공급 규모를 늘린다.
솔젠트의 진단키트는 기존 종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와 달리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이다. PCR 방식은 검진에 약 1~2일이 소요된 반면 RT-PCR 방식은 2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ORF1a gene, N gene)에서 RNA(리보핵산)추출 후 2시간 이내 검진할 수 있다. 코로나19 외 다른 바이러스나 균은 검출되지 않으며 적은 양의 샘플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이미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과 수출용 허가 승인을 받고 유럽 CE인증까지 획득했다.
웰바이오텍은 측은 "자회사인 나이스팜과 전략적 파트너인 EC코퍼레이션을 통해 유럽 여러 국가로부터 진단키트 선주문을 받았다"며 "이달 중 초도물량인 5만명 분의 진단키트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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