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최대 중계권 보유 NBC, 올림픽 연기 수용…"IOC 결정 따를 것"
입력 2020-03-24 15:41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올림픽 최대 중계권을 보유한 미국 NBC가 2020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이 나오면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NBC 스포츠 대변인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더 할리우드 리포터'에 "우리는 도쿄올림픽에 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세계 보건 당국의 결정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지금의 이례적이고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도쿄올림픽 시나리오를 계획하려는 IOC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NBC의 이런 입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도쿄올림픽을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 NBC는 경제적으로나 경영적 측면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앞서 2011년 NBC는 2020년까지의 중계권료로 IOC에 43억8000만달러(약 5조5000억원)를 지불했고, 2014년에는 77억5000만달러(약 9조7000억원)를 추가해 2032년까지로 계약을 연장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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