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명 "경기도민 1명당 10만원씩 지급" 도민들 반응은?
입력 2020-03-24 14:09  | 수정 2020-03-31 15:05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로 맞게된 역사적 위기 국면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경기도형 재난 기본 소득 기본계획을 밝혔습니다.

주요 골자는 4월부터 전 도민에게 예외없이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입니다.

2월말 현재 경기도 전체 인구는 1326만5377명으로, 총 지급액은 1조300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10만원은 3개월이 지나면 자동 소멸하는 지역 화폐 차원으로 지급되는데, 이 지사는 "기업과 자영업자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또 "미성년자도 소비 지출 수준은 성인과 다름 없기에 제외하지 않았다"며 "필요한 재원은 재난관리기금과 지역의 세입 등 여러 재원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도민 기대 부흥하고 만족할 대안 만들기는 어려웠다"며 "미미한 금액이지만 국가 차원 기본 소득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민의 대체적인 반응은 어려운 도민들을 선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몰라도 빈부 관계없이 무조건 돈을 뿌리는 것은 중남미 포퓰리즘 국가와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이 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재원이 결국 경기도민의 세금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돈은 도민이 내고 생색은 도지사가 내는 형국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으로 풀이됩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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