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주주가치 제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약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매입 대상 주식은 약 312만5천 주로, 발행주식의 약 2.5%에 해당합니다. 자사주 매입 기간은 앞으로 6개월간입니다.

배당 규모도 확대합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지난해 결산으로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해 전년 주당 300원에서 배당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타이어 역시 현금배당으로 주당 550원, 배당총액 681억 원을 결정해 전년(주당 450원, 배당총액 557억 원)보다 배당을 약 22% 늘렸습니다.

한국타이어는 부산 영도 물류센터 부지 등 유휴 자산을 매각해 재무 건전성 강화와 미래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매출 타격이 단기적으로는 불가피하겠지만 사태 종식 이후 곧바로 매출 확대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기존 사업에 대한 경영 혁신과 신규 투자와 인수합병 기회도 적극적으로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