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오세훈 고생 많아…나도 비슷" 선거운동 방해 고충 호소
입력 2020-03-24 11:38 
친여성향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사사건건 아베편`, `친일정치인 필요없다` 등 나 후보를 겨냥하는 말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나경원 페이스북]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오세훈 통합당 후보처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의 선거 방해 행위로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세훈 위원장님 고생 많으시다"며 "저희 지역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며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 사진 속에는 대진연의 서울 지부인 서울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사사건건 아베편', '친일정치인 필요없다' 등 나 후보를 겨냥하는 말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나 후보는 "동작은 동작 주민의 선거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23일 오 후보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오늘 아침 출근길 인사 장소에서 대진연 소속의 10여 명이 저를 둘러싸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도저히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오늘부터 경찰로서 응당 해야 할 직무를 유기하고 방조하도록 지시한 책임자를 밝히고 수사할 때까지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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