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려아연 울산산단에 2차전지 핵심 소재 공장 건설
입력 2020-03-24 10:57 

비철금속 기업 고려아연이 1500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2차전지 핵심 소재 공장을 짓는다.
고려아연은 울산 울주군 온산제련소 인근 1만8981㎡ 부지에 연산 1만3000t 규모의 2차전지 핵심 소재 '전해동박( Electrolytic Copper Foil)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비는 1527억원이 투입되며, 공장 준공은 오는 2022년 10월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향후 시장 전망에 따라 2차로 연산 2만6000t 규모의 공장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고려아연과 울산시는 이날 고려아연은 이날 울산시와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울산시는 신규 투자로 71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했다. 시는 고려아연 신규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공장 건설을 위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고려아연 투자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울산이 전지·소재 산업도시로 입지를 더욱 굳혀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에는 삼성SDI, 대한유화 등 2차전지 관련 유망 기업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우수한 연구 기관이 입주해 있는 등 2차전지 산업 생태계가 잘 조성돼 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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