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 확산, 집에 있으라 했지 누가 불법으로…"
입력 2020-03-24 10:56  | 수정 2020-03-24 11:08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있는 사람들에게 "불법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시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인구 2억7000만명 가운데 상당수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 머물며 인터넷으로 영화를 불법 시청하다 보니 트래픽이 급격히 늘어나 시스템 과부하가 우려된다는 취지다.
24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조니 G.플라테 정보통신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불법 스트리밍 동영상은 대역폭 포화를 유발해 전체 인터넷 연결 대기시간과 성능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런 문제는 재택근무를 하거나 온라인 수업을 방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인터넷 트래픽이 상당히 증가했다. 모든 면에서 볼 때 불법 영화 스트리밍을 중단해달라"며 "인터넷 서비스 가용성을 위해 디지털 공간을 똑똑하고, 올바르게 활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79명, 사망자는 49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8.46%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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