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바흐, 24일 전화로 ‘도쿄올림픽 1년 연기’ 협의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도쿄올림픽이 2020년이 아닌 2021년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가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직접 올림픽 연기를 협의할 예정이다.
일본 극우 성향인 산케이신문은 24일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빌어 오는 7월24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이 최대 1년 범위 내로 연기하는 방향으로 지난 23일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24일에는 아베 총리와 바흐 위원장이 전화로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IOC는 23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어 도쿄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이 하나의 선택사항”이라며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 논의를 시작해 4주 안에 매듭지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USA투데이도 이날 IOC 최장수 위원으로 재임 중인 딕 파운드 IOC 위원의 말을 빌어 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쿄올림픽을 2021년 연기 개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일단 올림픽 취소 가능성은 일본 내에서도 반대가 심한 상황이다. 연기를 하게 되면 1년 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산케이신문의 설명이다. 올림픽을 일정을 결정할 권한은 IOC에 있다. 일본 정부고위관계자는 2022년에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에 1년 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