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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올림픽 연기 요구…“선수들 훈련 조건 열악” [2020년 도쿄올림픽]
입력 2020-03-24 09:29  | 수정 2020-03-24 09:52
스위스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2020 도쿄올림픽 연기를 촉구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스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2020 도쿄올림픽 연기를 촉구했다.
위르그 스탈 스위스올림픽위원장은 24일(한국시간) 현재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 선수들의 훈련 조건은 현재 상당히 열악하다. 일부 국가들은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캐나다는 23일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7월에 열린다면 대표팀 파견을 하지 않겠다고 불참을 선언했다. 이어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 국가들도 연기를 요구했다.
스탈 위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전 세계 축제인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치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것이 도쿄올림픽 연기를 요구하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전세계를 덮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4일 오전 기준 확진자는 168국·37만8287명이며 사망자는 1만6497명이다.
스탈 위원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결정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와 각국 올림픽위원회의 입장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올림픽 및 패럴림픽 연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으며 취소는 고려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23일 4주 안에 올림픽 정상 개최 혹은 연기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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