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시민당 비례후보 1번은 '코로나와 싸우는 의사' 신현영
입력 2020-03-24 08:30  | 수정 2020-03-31 09:05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4·15 총선 범여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 순번 1번으로 39살 여성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결정됐습니다.

시민당 최고위원회는 오늘(24일) 공천관리위원회가 최종 심사한 비례대표 후보자 35명의 순번을 결정해 발표했습니다.

1번을 받은 신 교수는 대한가정의학회 코로나대응TF(태스크포스)에서 활약하고 명지병원 코로나19 역학조사팀장을 맡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최전선에서 활약해온 의사입니다.

각종 매체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대중에게 전달해왔으며 코로나19 3번 환자를 에이즈 치료제로 완치시키는 과정의 임상 데이터를 논문으로 정리해 치료 방법 연구에도 기여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시민당은 전날 오후 공공의료분야 시민추천후보로 추가공모된 신 전 홍보이사를 상징성이 큰 1번에 배치했습니다.

시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젊은 코로나 전사'를 1번으로 선택해 이번 총선이 코로나19와의 전쟁임을 명확히 한 것"이라며 "주요 의료기관과 의사 단체에 코로나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 중 정책역량을 갖춘 인재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해 신 전 홍보이사를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비례 후보 2번은 57살 남성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3번은 55살 여성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4번은 48살 남성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으로 각각 결정됐습니다.

5번과 6번은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소수정당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5번은 29살 여성 용혜인 전 기본소득당 대표, 6번은 47살 남성 조정훈 전 시대전환 공동대표입니다.

7번은 55살 여성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8번은 61살 남성 정필모 전 KBS 부사장, 9번은 48살 여성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10번은 45살 여성 유정주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장입니다.

11번부터는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배치됐습니다.

민주당 자체 비례대표 후보 선출 당시 1번이었던 최혜영 강동대 교수부터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수진 전 민주당 최고위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양정숙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전용기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등이 11∼16번에 배치됐습니다.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이경수 전 ITER 국제기구 부총장, 정종숙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정지영 전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이소현 씨, 권지웅 전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이 17∼23번입니다.

이어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강경숙 원광대 교수,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백혜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김상민 전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전북도당위원장, 박은수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가 24∼30번을 받았습니다.

이미영 전 환경부장관 정책보좌관,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장, 문아영 사단법인 피스모모 대표, 박주봉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옴부즈만, 이창현 전 KBS 이사는 순위 승계 예비자가 됐습니다.

시민당은 비례대표선출선거인단 찬반투표를 통해 최고위가 결정한 이번 비례 후보 순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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