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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첫방②] 남지현, `백일의 낭군님` 홍심 넘어설까? 미스터리도 합격점
입력 2020-03-24 07:20  | 수정 2020-03-24 07: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서 남지현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 이수경, 연출 김경희, 이하 '365')에서는 지형주(이준혁 분)와 신가현(남지현분) 등 10인이 정신과의사 이신(김지수 분)의 제안으로 1년 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365'는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게임을 그린 드라마. 남지현은 극중 불의의 사고로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 인기 웹툰 작가 신가현 역을 맡아 사고 전인 1년 전으로 돌아가게 된 뒤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전작인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홍심 역을 맡아 원득(도경수 분)과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뽐냈던 남지현이 멜로 연기에 이어 미스터리 연기에 도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 것.

이날 남지현은 다리를 다친 뒤 남자친구 한우진(임현수 분)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헤어지는 모습과 과거로 돌아간 뒤 한우진과 자신의 친구 민주영(민도희 분)의 바람을 알게 돼 상처받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특히 한우진에 이별을 고하고 민주영에 절교를 선언하는 등 "계속 찜찜하고 불편했으면 좋겠다"고 악담을 하면서 보인 생기 잃은 눈빛이나 방에 틀어박혀 감정을 삭이는 애잔한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또 이신의 호출로 다시 모인 뒤 과거로 함께 회귀한 박영길(전석호 분)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된 뒤 혼란스러워하는 모습 역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백일의 낭군님'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던 남지현이 미스터리 스릴러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속도감 있는 전개 속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은 가운데 남지현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365'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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