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앙임상위 "올가을 2차 대유행…백신은 최소 1년"
입력 2020-03-24 07:00  | 수정 2020-03-24 07:53
【 앵커멘트 】
코로나19 중앙임상위원회는 올가을에 2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백신 개발은 최소 1년이 걸립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감염병 전문가 집단인 중앙임상위원회가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을 경고했습니다.

스페인독감처럼 2차 유행은 1차 유행보다 감염자 수가 5배 많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명돈 /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 "우리나라에서 개학하면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날 것도 쉽게 예측 가능합니다."

보건당국은 증상 발현 이후 사망까지 평균 열흘이 걸린다며 치료 역량을 보다 확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감염 억제 정책을 풀려면, 의료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환자 수를 줄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 의견이었습니다."

중앙임상위원회는 코로나19에 감염돼도 80%는 가볍게 지나가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제가 없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의 종식 시점은 국민의 60%가 집단면역을 갖게 될 때로 예상했고, 이를 위한 백신 개발은 최소 1년이 걸릴 것으로 봤습니다.

어제까지 사망자는 118명으로, 그제에 이어 7명이 또 사망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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