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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 발리 바다 방문 논란→“어리석었다” 사과→게시글 삭제
입력 2020-03-23 21: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아이들과 바다를 방문한 근황을 공개했다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했다.
발리에서 살고 있는 가희는 지난 19일 아이들과 바다에 놀러간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가 굳이 이 시국에”라는 비판을 받았고, 결국 게시물을 삭제했다.
가희는 이와 관련해 23일 다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얼마 전 아이들과 오랜만에 바다에 간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시국에 무슨 바다냐고 애들 핑계 댄다고 말하시는 분도 계시고, 저를 뭔가 정신머리 없는 사람으로 만드셨던데”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며 며칠이 지나고 아무리 생각해도 마음에 남아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요즘 많이 힘듭니다. 온 세계가요. 모두가 예민하고 모두가 수고합니다. 모두가 공포에 떨고 모두가 가족을 지키려는 마음 하나로 살아갑니다. 모두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아 잠시라도 바깥바람을 쐬며 아이들이 웃고 즐겁게 놀 수 있길 바라며 삽니다”라고 적었다.

가희는 저도 그랬습니다”라며 지난날 많은 사랑을 받은 한사람의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저 한사람의 엄마입니다. 바다에 잠시 나간 것도 그저 부모의 마음 이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험으로 잠시 한국에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히며 더 생각하고 더 신중하게 살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희는 이내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어 "저의 어리석은 글 용서해주세요.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지만, 해당 글 역시 가희의 SNS에서 자취를 감췄다.
한편 가희는 지난 2016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trdk0114@mk.co.kr
사진|가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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