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주, 의료장비 국유화 촉구…"24일부터 시험약 사용 승인"
입력 2020-03-23 19:32  | 수정 2020-03-23 20:15
【 앵커멘트 】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 명을 넘어 이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 중입니다.
이 가운데 1만 5천 명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뉴욕 주의 쿠오모 주지사는 의료장비 국유화까지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만큼 의료장비 부족현상이 심각하다는겁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에서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3만 1천57명에 달하고, 38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뉴욕 주에선 각종 의료용품과 장비 부족으로 연방정부가 의료장비를 국유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쿠오모 / 뉴욕 주지사
- "연방정부는 공장들이 마스크와 (의료)가운, 산소호흡기 등을 생산하도록 명령을 내려야 합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앞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병상 11만 개 가운데 현재 절반도 확보하지 못했다며, 정부로부터 어떠한 자금 지원도 없었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상태가 심각한 환자들에겐 오는 24일부터 시험약 투약을 승인하기로 했다며, 시험약 투약과 함께 감염자 증가에 대비해 25일부터는 필수적이지 않은 수술은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대공황 이래 미국 내 가장 큰 위기가 될 것이라며 군 동원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더블라지오 / 뉴욕 시장
- "대통령이 도대체 왜 (군 투입을) 망설이는지 모르겠습니다. 군 동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랜드 폴 미 상원의원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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