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발 오지 마세요"…진해 군항제 전면 통제
입력 2020-03-23 19:32  | 수정 2020-03-23 20:00
【 앵커멘트 】
지난해 400만 명이 찾았던, 올해 진해 군항제는 이미 취소가 확정됐죠.
축제 취소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었던 걸까요?
창원시는 진해 벚꽃 명소에 오지말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진해 군항제에 벚꽃이 가장 먼저 피는 경화역 정문에 철제 울타리가 설치됐습니다.

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11개 출입구도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경남 창원시 공무원
- "코로나 사태로 진해 경화역이 폐쇄되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경화역 밖으로 나가주시면 되겠습니다. 부탁합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각종 드라마와 해외 언론에 소개되면서, 진해 군항제 기간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던 이곳 진해 여좌천도 전면 통제됩니다."

36만 그루가 모여 있는 진해 벚꽃 명소 전부가 사실상 출입 통제됩니다.

▶ 인터뷰 : 허성무 / 경남 창원시장
- "세계적 위기로 치닫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의 엄중함을 감안하여, 이번 봄만은 진해 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취소된 전남 구례 산수유 축제를 다녀온 부산 경남 60대 3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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