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 OUT!]수수료 면제하고 현금 지원하고…'착한 프랜차이즈' 확산
입력 2020-03-23 19:31  | 수정 2020-03-23 20:52
【 앵커멘트 】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코로나 OUT! 이렇게 극복하자',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이른바 착한 임대료 운동에 이어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도 확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가맹수수료를 면제해주고 현금과 식자재 등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이병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는 윤지우 씨.

테이크 아웃 손님의 발길이 간간이 이어지지만 매출 타격은 피할 수 없습니다.

당장 임대료도 부담되던 상황이었는데, 본사가 전 가맹점에 1백만 원의 현금을 지원해줘 숨통이 트였습니다.


▶ 인터뷰 : 윤지우 / 카페 가맹점주
- "현금으로 지원받아 보니까 월세 지원을 받은 거랑 똑같이 느껴지거든요. 한 달에 저희가 임대료 꽤 나가는 편인데…."

이처럼 위기에 직면한 가맹점주들을 위해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소독용품이나 무상 방역지원은 물론, 가맹수수료를 면제하거나 인하하고 식자재를 지원해주는 업체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현재까지 80여 개 가맹본부가 착한 프랜차이즈 행렬에 동참해 약 8만 4천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전체 25만 여 가맹점 가운데 30% 이상입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의료진에 대한 도시락 지원 등 가맹점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고통을 나누는 노력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영태 / 프랜차이즈 협회 사무총장
- "가맹점이 가맹 본사와 머리를 맞대고 국난적인 재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을 본격화하기로 한 가운데, 민간에서 시작한 상생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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