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34명 확정…후보 탈락에 반발
입력 2020-03-23 19:31  | 수정 2020-03-23 20:55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이 비례후보자 34명을 확정하고, 내일 순번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례후보를 내지 못한 군소정당이 반발하는가 하면, 민주당 후보들이 앞순위 번호를 요구하는 소동이 일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명단 34명을 발표했습니다.

시민사회계 추천 후보로는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등 12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비례대표 명단을 놓고 곧바로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소수정당 4곳 가운데 '가자평화인권당'과 '가자환경당'은 추천한 후보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용상 / 가자평화인권당 대표
- "부적격 통보를 받았으며 박근혜 행사 등에 찍혔다는 이유였습니다. 헌신짝처럼 버린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도"자신들을 당선 가능성이 높은 앞번호에 배치해달라"며 민주당 지도부에 의견서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 "검증되고 선출된 후보들 놔두고 왜 다른 곳에서 후보들을 데려다가 앞순위에 꼭 넣어야 하는지. 그것에 대해서 이해가 안 간다."

봉정현 더시민 대변인은 민주당 후보는 11번부터 배치한다는 기본 취지를 유지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은 당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34명 후보들의 순번을 결정하고, 찬반을 묻는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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