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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도 '조기 종료'…우리카드·현대건설 1위 결정
입력 2020-03-23 19:31  | 수정 2020-03-23 21:17
【 앵커멘트 】
코로나19 탓에 리그를 중단한 프로배구가 결국 경기 재개 없이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5라운드까지 성적을 바탕으로 우리카드와 현대건설이 남녀부 1위 팀으로 결정됐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3시간 논의에도 리그 재개와 시즌 종료를 두고 결론을 내지 못한 프로배구.

남녀부 13개 구단 단장들이 나흘 만에 다시 모여 격론을 벌였습니다.

또다시 3시간가량 긴 논의 끝에 내린 결정은 리그 조기 종료, 포스트시즌도 없습니다.

우승팀 없이 5라운드까지 성적으로 남자부는 우리카드, 여자부는 현대건설이 1위로 결정됐습니다.


▶ 인터뷰 : 조원태 / 한국배구연맹 총재
- "선수와 팬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뜻하지 않게 결정하게 됐습니다. 모든 구단들의 이해가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 같습니다."

여자 프로농구가 앞서 전격적으로 조기 종료 결정을 내리고, 정부도 다음 달 5일까지 실내 체육시설 운영 중단을 강력히 권고한 점을 반영한 결과로 보입니다.

이로써 겨울 실내 스포츠 가운데서는 남자 프로농구가 유일하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내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리그 재개 여부를 결론 내릴 예정인데, 남녀 프로배구와 여자농구가 종료된 만큼 경기 강행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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