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체로 활보하며 운전자 위협 폭행…30대 남성 체포
입력 2020-03-23 19:31  | 수정 2020-03-24 08:12
【 앵커멘트 】
울산에서 30대 남성이 대낮에 나체로 활보하며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를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한복판에 옷을 다 벗은 남성이 앉아 있습니다.

갑자기 한 승용차로 다가가더니 앞유리를 주먹으로 내리칩니다.

그리고는 차량 지붕 위에 올라가 마구 뛰기 시작합니다.

놀란 운전자가 도망가려 해도 차에 매달려 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술 취한 듯 이상한 사람처럼 막 걷다가, 차들이 사람 있으니까 (경적을) '빵' 울렸는데, 그때부터 화난 것처럼 팬티 벗고…."

이 남성은 여성 운전자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왕복 8차선 도로를 횡단하며 5분 가까이 난동을 부린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술을 마시지도 않았는데, 횡설수설하며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정신질환이나 그런 부분도 확인 중이거든요. 자세한 내용은 좀 더 조사를 진행해봐야 하고요."

피해 여성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30대 남성을 폭행과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병원에 강제 입원시켰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박찬규
영상출처 : 페이스북 '울산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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