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럽발 검역 강화 첫날 유증상자 152명…미국발도 강화 검토
입력 2020-03-23 19:30  | 수정 2020-03-23 20:12
【 앵커멘트 】
유럽 입국자에 대한 검역이 강화된 어제(22일) 인천공항에서 152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는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 입국자에 대한 감염 사례도 늘자 정부는 추가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진천의 법무연수원입니다.

사람들이 여행 가방을 끌고 줄지어 나옵니다.

유럽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정 판정을 받은 이들입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임시생활시설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입국자들이더라도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됩니다."

▶ 인터뷰 : 유럽 입국자
- "재검이랑 양성(판정 입국자는) 남아있고요. 면봉을 목 안쪽이랑 코 안쪽으로 채취하는 검사만 하고…."

정부가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 검역을 강화한 어제(22일), 1천 442명 가운데 152명이 의심증세를 보여 공항 격리시설에서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를 받은 1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유증상자들은 12시간 넘게 비좁은 공간에서 대기해 검역과정에서 추가 감염이 우려됩니다.

정부는 미주 지역에서 오는 승객도 검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북미발 입국자는 유럽의 2배가 넘는 대규모입니다. 이번 주 중에는 추가 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해외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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