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코로나19 지원, 북한·이란도 가능"…이란에 한국 키트 들어갈까
입력 2020-03-23 19:21  | 수정 2020-03-23 20:38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북한에 친서를 보낸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겁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북한과 이란에 대한 협조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 '친서'를 보냈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나라로 북한과 이란을 콕 집어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렇습니다. 우리는 북한, 이란을 포함해 또 다른 나라들을 도울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북한에는 국제기구를 통해 진단키트와 방호장비가 지원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미국까지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방역 지원에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미국 제재에 묶인 이란 정부 역시 미국의 긍정적인 태도로 한국산 키트 지원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란 정부는 한국산 진단 키트 320만 개가 필요하다고 공식 요청한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미국과 향후 긴밀한 논의를 거쳐 북한과 이란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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