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N 프레스룸] 유호정 기자 / 사랑제일교회 예배 금지 명령…"시정 요청 묵살하고 폭언도"
입력 2020-03-23 17:06  | 수정 2020-03-23 17:34
교회로 가는 골목을 가로막는 사람들. 공무원과 취재진들에게 욕설을 하기도, 경찰과 거친 실랑이도 벌입니다. 어제 오전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앞, 서울시의 현장 점검을 놓고 벌어진 모습입니다.

한시적으로 예배를 중단해달라는 정부 권고에도 예배를 강행한 교회들을 어제 서울시가 직접 찾았는데요. 예배를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에선 이 수칙들이 지켜지지 않았고, 시정을 요구하는 공무원들에게 욕설을 뱉은 신도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오늘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교회에 예배 금지 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내린 예배 금지" 오늘의 프레스 콕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오늘)
그런데 딱 한 군데 전광훈 목사가 있는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 경우에는 2,000여 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밀집집회를 계속했을 뿐만 아니라 또 일부 신도는 마스크조차 쓰지 않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각 시정을 요구했지만 교회 측은 묵살했고 또 현장점검을 나온 공무원들에게도 욕설과 폭언을 쏟아내기까지 했습니다. 따라서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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