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타벅스코리아, 오는 2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전국서 시행
입력 2020-03-23 16:4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국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경북 지역 일부 매장에 시범 도입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운영을 오는 26일부터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선제 예방을 위해 매장 위생 안전 에티켓 캠페인도 확대하기로 했다.
권용범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지원팀장은 23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국내 상황에 맞춰 시범 도입한 안전거리 확보 등 다양한 방안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동 및 모성 보호가 필요한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선택적 재택근무를 4월 개학일에 맞춰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정책 등이 시행되면 매장 안 계산대 앞에 안전 라인 스티커를 부착해 구매자와 직원 간 안전거리를 확보하게 된다.
동시에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컵 이용 서비스도 중단된다.
개인 다회용컵을 이용해 음료를 주문하면 300원 할인 또는 에코별 적립 혜택은 받을 수 있지만, 음료는 일회용 컵으로 제공받게 된다.
다회용컵을 지참하면 혜택은 그대로 받을 수 있다.
또 매장 직원뿐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동참할 수 있는 위생 안전 에티켓의 일환으로, 주문 시 마스크 착용 요청, 사용한 종이 빨대 쓰레기통에 버리기 등도 시행할 전망이다.
사측은 관련 안내 게시물을 매장 출입문과 계산대에 부착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애플리케이션(앱)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안내할 방침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할 목적으로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방역 당국과 협력 중이다.
현재 모든 매장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고, 손소독제 비치와 시설물 위생 소독 등이 진행 중이다.
대구·경북지역 내 74개 매장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전문 방역을 했고, 이 중 39개 매장은 한시적으로 임시 휴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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