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소상공인 지원에 대학생 개발자 후원까지…현대카드 `코로나19 극복` 지원 릴레이
입력 2020-03-23 16:27 
현대카드의 `코로나19 극복` 지원 릴레이. [사진 제공 = 현대카드]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먼저 찾아와 마음을 써준 것에 큰 위안을 얻었습니다."
이달 중순. 서울 여의도에서 작은 찻집을 운영하는 점주 한명이 현대카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현대카드가 감염병 확산으로 어려워진 여의도 사옥 주변 식당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사옥 주변 식당들에 온정·소상공인 위한 금융지원도
23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 주변 식당들에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해 식당 점주들의 고민이 깊어진 시기부터다. 현대카드는 이들 가맹점주들이 겪게 될 자금경색을 고려해 사옥 주변 70여곳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선구매했다. 현대카드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구매한 쿠폰을 활용한 지원프로그램까지 더해 사옥 주변 상권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대카드는 금융회사로서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탤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영세 중소가맹점주 대상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며, 카드론 대출 원리금에 대해 최대 6개월간 상환을 유예해주고 있다. 감염병 확산에 따른 매출 감소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가맹점의 충격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코로나 알리미` 대학생 개발자들이 현대카드 여의도 사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카드]
■대학생 개발자 후원…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 노력도
코로나19 관련 특별한 후원도 이어졌다. 지난 2월 코로나19 관련 알림 서비스를 만들어 무료로 배포한 대학생들을 후원한 것. 현대카드는 공유 오피스인 '스튜디오블랙'을 통해 해당 대학생들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장소와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대학생 개발자들이 열악한 여건 속에도 불구하고 공익 서비스를 만들어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자 내린 결정이다. 후원을 받은 대학생들은 스튜디오블랙 입주 후에도 공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그 결과 이달 초에는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마스크 알리미'라는 새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19일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콜센터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상담원을 보호하기 위해 '콜센터 검역관리 강화안'을 마련했다. 콜센터 내 밀집도를 낮추고 방역을 강화해 상담원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감염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카드는 콜센터 내 상담원 밀도를 기존 대비 절반으로 낮출 계획이다.
또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에 대해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상담원 업무 공간의 칸막이를 높이는 등 콜센터 내외부 방역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방역 관련 전사 근무지침을 강화하고 방역 체계도 높였다. 예컨대 선제적으로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등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대카드 역시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소상공인을 비롯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