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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개막 4월 24일로 연기…연습경기도 중단 [오피셜]
입력 2020-03-23 16:27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도쿄돔 전경.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 프로야구 개막이 다시 연기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개막일을 4월 24일로 조정했다.
NPB는 23일 코로나19 대책 회의를 열고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뒤 자체 회의를 진행했다. 12개 구단 대표자는 4월 24일 개막을 목표로 한다고 결의했다.
지난 20일 개막 예정이었던 일본 프로야구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4월 10일로 개막일을 늦췄다.
시범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고 구단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개막 준비에 열을 올렸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일본 정부도 다중 시설 내 이벤트 개최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이날 코로나19 대책 회의에서 전문가는 NPB에 4월 말 이후 개막을 권고했다.
이에 NPB는 개막일을 2주 더 연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 차원에서 연습경기도 일정 기간 중단한다. 퍼시픽리그는 4월 10일, 센트럴리그는 4월 14일부터 연습경기를 재개한다.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이 4주 안에 연기 결정이 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본 프로야구 일정 조정에는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애초 도쿄 올림픽 기간에 휴식기(7월 21일~8월 13일)를 가질 예정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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