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농협, `멧돼지 번식기` ASF 선제적 차단…"방역·양돈농가지원 총력"
입력 2020-03-23 15:53 
이성희 농협회장이 멧돼지 차단 울타리에 기피제를 설치하고 있다.

농협은 봄철 멧돼지 번식기가 도래하면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선제적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과 농가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ASF방역의 최전선인 철원지역을 방문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해 10월 9일 이후 사육돼지에서는 ASF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야생 멧돼지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상황이라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차단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양돈농가와 방역 관계자들과 방역대책을 논의하며 ▲농협 공동방제단을 통한 농가 소독 강화 ▲차단 방역을 위한 생석회, 기피제 등 용품지원 ▲경기·강원농가의 멧돼지 차단 울타리 설치 지원 ▲농가 방역수칙 지도·홍보 강화 등 방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전국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는 만큼 축산 농가는 ASF, AI, 구제역 등 가축질병이 발생하면 이중고를 겪을 수 밖에 없다"며 "장화갈아신기, 손씻기, 농장둘레 생석회 도포 등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심정으로 농가에서도 방역수칙을 지키며 다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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