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에이치시티 경영진, 자사주 5.7억원 매입…"주주가치 제고"
입력 2020-03-23 15:15 

이수찬 에이치시티 대표를 비롯해 허봉재 사장, 권용택 부사장 등 경영진 3인은 자사주 7만 370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총 매입금액은 5억7000만 원이다. 이번 매입에 따라 경영진 3인의 지분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36.63%에서 37.70%로 상승했다.
에이치시티 측은 "지난 17일 공시한 최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은 회사 주식 취득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시티는 지난해 매출액 474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0.1%, 66.2% 성장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바 있다. 올해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5G 대중화 기술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대 등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최근 증시 악화로 적극적인 주가안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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