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5일부터 인천공항내 워킹 스루 40개소 설치 운영
입력 2020-03-23 14:52  | 수정 2020-03-23 15:27

25일부터 인천국제공항 내 도보 이동형 코로나19 선별진료소 40개소가 설치 운영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명 '워킹 스루' 설치 운영 계획을 밝혔다. 그는 "공항에서 입국 즉시 검체를 체취한 후 임시생활시설로 입소하게 됨에 따라 검사 시간 및 결과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이를 통해 임시생활시설의 순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워킹 스루는 공중전화 부스 크기의 선별진료소에 검진자가 들어가면 의료진이 벽에 부착된 장갑을 끼고 검체를 채취한다. 부스를 여러개 만들어 소독시간이 단축되고 더 많은 검진자를 받을 수 있다. 실제로 기존 선별진료소는 30분에 1명씩 소화했지만 워킹 스루는 5분에 1명씩 검사할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아직까지 해외에서 워킹 스루가 도입·운영되는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국내에선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코로나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검사법이 시행돼 세계 각국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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