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트남·캄보디아 코로나19 신규 확진 최다 발생…19명·31명
입력 2020-03-23 14:34 
텅 빈 베트남 하노이 국제공항 입국장 [사진 = 연합뉴스]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일 최다인 19명이 발생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지난 22일 영국인 2명을 포함해 코로나19에 19명이 새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3일에도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6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에는 지난 1월 31일부터 하노이 중앙 열대병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진료 및 치료를 맡았던 29세 의사가 포함됐다. 현지에서 환자 진료와 관련해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정부는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22일부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외국인과 자국 해외교포의 입국을 금지했고, 베트남에 도착하는 모든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선 여객기와 기차, 크루즈선,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모바일로 검역 신고를 하도록 했다.
한편 이웃 나라 캄보디아에서는 22일 프랑스 관광객 29명과 현지인 관광 가이드 2명 등 31명이 캄보디아 남서부 시아누크빌에서 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84명으로 늘었다. 역시 일일 최다 확진자 증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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