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n번방 사건에 이준석 "포토라인 폐지 수혜자는 누구인가"
입력 2020-03-23 14:24  | 수정 2020-06-21 15:05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신상공개 청원 요구를 계기로 "포토라인 폐지로 수혜를 입은 사람이 누구의 가족인지 생각해보자"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우회 비판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22일 페이스북에 "n번방 사건 공분에 공감한다"며 "포토라인에 서는 단계는 경찰도 있고 검찰도 있고 법원도 있기에 요즘 n번방 사건 관련된 청와대 청원이 어떤 단계를 특정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피의자를) 포토라인에 세우자고 주장하고 싶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인보호 수사규칙을 제정하자고 주장한 장관이 누구이고 누구에 대한 수사를 하다가 압박으로 포토라인이 폐지되었냐"며 "실제로 포토라인 폐지로 수혜를 입은 사람이 누구의 가족이고, 그게 수사기관 개혁의 일환이라고 포장했던 정권이 누군지는 다 같이 생각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포토라인 폐지가 수사기관 개혁, 인권수사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은 이제 '그거랑 같냐'를 들먹이며 지금 n번방 피의자나 박사에 대한 수사는 다르다고 할 것"이라면서도 "인권은 천부인권이다. 법치도 사람을 가려서 포토라인에 세우면 인권 수사가 아니라 특권 수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n번방과 박사도 세우고 앞으로 당신들 정권의 치부가 드러나도 다 세워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n번방과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3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220만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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