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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美 박스오피스 집계 전면 중단
입력 2020-03-23 14:05  | 수정 2020-03-23 14: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박스오피스 집계가 중단됐다.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인 월트디즈니와 유니버설픽쳐스는 19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흥행수입) 집계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월트디즈니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다수의 영화관이 폐쇄됐다는 점을 고려해 당분간 글로벌 박스오피스 자료 발표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간)에는 AMG, 리갈시어터 등 미국 주요 극장 체인들이 일제히 전 영업점 운영을 멈춘 바 있다.

현재 미국 주요 영화사들은 4월 이후 예정된 주요 완성작들의 개봉을 대부분 연기한 상태다. 디즈니는 ‘인어공주 ‘피터팬 앤 웬디 실사영화 등의 제작을 중단했고, 뉴질랜드에서 촬영 중이던 ‘아바타 속편과 ‘매트릭스 4 ‘배트맨 ‘미션 임파서블 7도 제작이 중단된 상태다.
국내 영화시장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21∼22일) 동안 영화관 전체 관객은 13만4천925명이었다. 토요일인 21일은 7만명대, 일요일인 22일은 6만명대로, 주말인데도 일일 관객 수가 10만명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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