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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조준호 “33세에 무직됐다...남은 건 축구 뿐”
입력 2020-03-23 14: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전 유도선수 조준호가 축구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조준호가 새로운 용병으로 등장했다.
안정환 감독은 "우리 팀에 부상자들이 많다. 이제 못하면 나간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여기 들어오고 싶어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조준호를 소개했다. 조준호는 지난 친구특집 때 허재의 친구로 어쩌다FC를 찾아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조준호는 ‘뭉쳐야 찬다 연락이 왔을 때 마지막 찬스구나 싶었다"며 "33세에 무직이 됐다. 체육관도 동생에게 넘어갔다. 올해 유도를 잃어서 이제 남은 건 축구밖에 없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경기 시작 후, 조준호는 전반 부터 의욕을 불태웠고 안정환으로부터 "천천히 해도 된다"는 조언을 받았다. 이를 본 김성주와 정형돈은 "무직의 무서움, 일자리만큼 확실한 동기부여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준호는 욕심과 달리 부정확한 패스로 위기를 맞았고 전반이 채 끝나기도 전에 두 무릎을 잡으며 지쳐갔다. 다행히 기존 멤버들의 활약에 어쩌다FC는 3:1의 승리를 얻어냈다.
한편 조준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편파판정의 한을 딛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선수다. 은퇴 이후 유도 코치로 활약했던 조준호는 현재 ‘뭉쳐야 찬다를 비롯해 지난 2월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예능 활동을 펼치고 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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