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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측 "‘장인 유재열이 신천지 이만희 스승' 보도 관련 입장 없다"
입력 2020-03-23 13:58 

가수 싸이 측이 장인 유재열과 신천지 관련 보도에 "입장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3일 싸이의 장인 유재열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스승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유재열은 신천지의 전신인 대한기독교장막성전을 이끈 교주로, 그는 신도들의 성금을 유흥비로 탕진하는 등 사리사욕을 채웠습니다.

이와 관련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해당 보도와 관련) 입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한기독교장막성전에서 언급한 종말일인 1969년 11월 1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신도들은 유재열을 고소했습니다.

사기, 공갈 등을 포함한 40여 개 혐의로 고소당한 그는 교주 자리를 내려놨습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유재열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사업가로 변신했습니다. 건설회사를 만들어 부동산 사업을 펼친 유재열 일가의 자산은 현재 수백 억 원 대로 추정됩니다. 강남 논현동 J빌딩, 한남동 L하우스, 청담동 154평(부지) 규모 대저택 등이 유재열 일가의 자산입니다.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는 과거 유재열이 이끌던 대한기독교장막성전의 신도였습니다. 대한기독교장막성전에서 언급한 종말일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유재열을 사기, 공갈 등으로 고소한 신도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이후 이만희는 신천지를 세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한기독교장막성전에서 사용한 '두루마리' 에피소드를 활용했고, 종말+구원론의 경우에도 대한기독교장막성전과 같은 14만 4000명을 구원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편 신천지는 최근 대구·경북에서 신천지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싸이는 지난 2006년 동갑내기 유혜연 씨와 결혼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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