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프로스테믹스, 유산균 엑소좀 이용한 염증성 질환 치료제 美특허 취득
입력 2020-03-23 13:54 

프로스테믹스는 유산균의 일종인 케피어 그레인 유래 세포외 소포체(엑소좀)를 이용한 장 질환 치료제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로스테믹스는 다년간 엑소좀 연구를 통해 케피어 그레인 유래 세포외 소포체가 스테로이드 제제 대비 높은 항염효과를 올린다 것을 규명해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관련 특허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케피어 그레인 유래 세포외 소포체는 면역세포와 대장세포에서 다양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억제시켜 뛰어난 항염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염증성 장 질환 외에 다양한 조직과 장기의 염증성 질환 치료제 및 과잉면역으로 인한 '사이토카인 폭풍'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를 활용해 추가 치료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스테믹스 관계자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승인을 올 하반기중 받을 계획"이라며 "미국에서 관련 특허 등록을 완료해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기술이전 협의에도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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