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주 음식점에서 무슨 일이? 관련 확진자만 16명…
입력 2020-03-23 13:53  | 수정 2020-03-30 14:05

경북 경주 한 음식점과 연관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23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어제(22일)까지 이 음식점 업주를 비롯해 접촉자나 재접촉자 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직접 방문한 확진자는 10명, 이들과 다시 접촉한 확진자는 6명입니다.

경주시민이거나 경주에 생활권을 둔 코로나19 확진자 37명의 43%에 해당합니다.


이 식당 업주 A씨는 이달 13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A씨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달 10일 이 음식점을 방문한 경주세무서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이달 10일과 13일에 각각 음식점을 방문한 남성 2명과 그들 아내가 각각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어제(22일)는 음식점을 방문한 직장 동료와 접촉한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음식점 업주가 의심 증상을 보인 13일 이전에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도 있습니다.

A씨가 운영하는 식당은 체인형 대중음식점 겸 주점입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업주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손님이나 업주 중 누가 처음 감염됐는지 파악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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