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공중보건장학생 14명 뽑는다
입력 2020-03-23 13:32 

23일 보건복지부가 올해 공중보건 장학생 14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중보건 장학생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재학 중 장학금을 지원받고 의사면허 취득 후 장학금을 지원받은 기간(최소 2년~최대 5년)만큼 지방의료원 등에서 공공보건의료 업무에 종사하는 의대생을 가리킨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1인당 연간 204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난해에는 총 8명의 공중보건 장학생이 선발됐다. 지원자는 소속 의대(의전원) 행정실에 지원서와 학업계획서(포트폴리오)를 다음달 1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각 의대는 학장 추천서를 첨부해 시·도에 제출하고 각 시·도는 관련 서류를 다음달 24일까지 복지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도는 학생 장학금을 분담하며 향후 지원한 학생을 해당 시·도 지방의료원 등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 근무하도록 할 수 있다. 참여 시·도는 총 7곳으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인천이다.
정부는 지원한 학생에 대해 서류와 면접 평가를 실시하며 선발된 학생은 졸업 시까지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다만 학생 요청에 따라 재학 중 일부 기간만 장학금을 지원받는 것도 가능하다. 가령 본과 1학년 학생이 2년만 장학금을 지원받기를 원하면 1~2학년 동안 장학금을 받고 향후 의무근무 2년을 실시하게 된다.
정부는 선발된 학생에게 여름방학 중 2박3일 간 합숙교육과 현장체험을 실시하고 겨울방학 중에는 2주간 특성화 실습을 진행한다.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공보건 의료인력 확충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공중보건 장학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앞으로 지역 공공보건 의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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