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프리카와 함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입력 2020-03-23 11:39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포스터 [사진제공 = 한·아프리카재단]

한·아프리카재단은 우리 청년들의 아프리카 관련 창업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고 한국과 아프리카 간 스타트업 분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Korea-Africa Startup Idea Contest)'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유일의 아프리카 관련 스타트업 대회로 오는 5월 31일까지 아이디어를 공모하며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10팀을 선발한다. 아프리카 관련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을 희망하거나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한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특히 국내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청년들과 함께 팀을 구성하여 지원하는 경우 심사과정에서 가산점이 부여된다.
지난해 대회에 참가한 10팀에게는 4개월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 및 아프리카대륙의 핵심지역기구인 아프리카연합(AU·African Union)이 개최하는 아프리카산업화주간 참가 기회 등이 제공됐다. 지난해 참가팀들은 대회를 통해 제공된 컨설팅과 현지전시회 참가 등으로 국내외 법인 설립, 아프리카 현지스타트업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국제기구와의 연계사업 추진 등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를 통해 선정된 10팀은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에 걸쳐 사업화·상품화 및 마케팅 전략, 아프리카 비즈니스 환경과 시장정보 등 국내외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9월에는 르완다에서 개최되는 제2회 아프리카역내무역박람회(IATF·Intra-African Trade Fair)에 참석해 팀별 전시부스에서 아이디어제품을 홍보하고 아프리카대륙의 정부관계자, 투자자 및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10월에는 아이디어 검증, 아프리카측 관련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쉽 구축 등을 위한 현지 시장답사 기회가 제공된다. 맞춤형 컨설팅, 아프리카 현지전시회 및 시장답사 이후 오는 12월 4일 최종심사를 거쳐 4개의 우승팀이 선정되며, 1등 팀에게 2000만원, 2등 1000만원, 3등 두 팀 각각 500만원의 창업지원금이 수여된다.
아프리카 대륙은 스타트업 투자액이 2016년 1억 5300만달러에서 2019년 13억 4000만달러로 급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한·아프리카재단은 이번 창업아이디어 대회를 통해 우리 청년들이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고 아프리카 대륙을 스타트업의 새로운 무대로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2018년 6월 출범한 한·아프리카재단은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상생협력의 플랫폼으로서 젊은 대륙 아프리카와 한국 청년층 간 미래지향적 교류협력 및 네트워킹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아프리카 청년포럼', '한-아프리카 청소년캠프'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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