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캐나다, 2020년 도쿄올림픽 `불참` 공식 선언…NOC 중 처음
입력 2020-03-23 11:37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캐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는 7월로 예정된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패럴림픽에 불참하겠다고 2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중 도쿄올림픽 공식 불참 선언을 한 국가는 캐나다가 처음이다.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와 패럴림픽위원회(CPC)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보건기구(WHO)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1년 연기를 긴급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COC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 전에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의 발표에 이어 호주올림픽위원회도 자국 선수들에게 2021년 여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소개했다.
호주올림픽위원회는 "올해 7월에 올림픽을 예정대로 열 수 없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며 선수들에게 내년 여름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전달했다.
IOC는 이날 도쿄올림픽 연기를 포함한 여러 세부 논의를 시작해 4주 내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