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방역수칙 준수 미흡' 교회 3천185곳 행정지도"
입력 2020-03-23 11:31  | 수정 2020-03-30 12:05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첫날인 어제(22일), 전국 교회 중 절반 이상이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3천185개 교회는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정부의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전국 교회 4만5천420개소 중 2만6천104개소(57.5%)는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고, 나머지 예배를 진행한 곳은 대부분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본부는 이어 "방역수칙 준수현황이 다소 미흡한 3천185곳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제(21일) 정부는 집단감염이 일어났거나 사업장 특성상 감염 위험이 크다고 분류된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5일까지 보름간 운영을 중단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이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이 유지되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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