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싸이 장인’ 유재열 실체는 신천지 이만희 스승?
입력 2020-03-23 11: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싸이의 장인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스승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디스패치는 23일 싸이의 장인인 유재열이 신천지의 전신인 대한기독교장막성전을 이끈 교주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재열은 신도들의 성금을 유흥비로 탕진하는 등 사리사욕을 채웠다고.
하지만 대한기독교장막성전에서 언급한 종말일인 1969년 11월 1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신도들은 유재열을 고소했다. 사기, 공갈 등을 포함한 40여 개 혐의로 고소당한 그는 교주 자리를 내려놨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유재열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사업가로 변신했다. 건설회사를 만들어 부동산 사업을 펼친 유재열 일가의 자산은 수백 억 원 대로 추정된다. 강남 논현동 J빌딩, 한남동 L하우스, 청담동 154평(부지) 규모 대저택 등이다.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는 과거 유재열이 이끌던 대한기독교장막성전의 신도였다. 대한기독교장막성전에서 언급한 종말일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유재열을 사기, 공갈 등으로 고소한 신도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이후 이만희는 신천지를 세웠다. 이 과정에서 대한기독교장막성전에서 사용한 '두루마리' 에피소드를 활용했고, 종말+구원론의 경우에도 대한기독교장막성전과 같은 14만 4000명을 구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신천지는 최근 대구·경북에서 신천지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trdk0114@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