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대통령 지지율 49.3% `올들어 최고치`…코로나 대응 긍정 평가
입력 2020-03-23 10:28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올해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49.3%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주 같은 여론조사 대비 2.1%포인트 오른 수치다. 또한 올해 리얼미터가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 중 최고치다. 반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전주대비 1.2%포인트 하락한 47.9%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증가한 요인으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종교시설 집단활동을 제한하라는 지시를 내린 점, 비상경제회의를 가동하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놓은 점 등이 꼽힌다.
한편 정당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2.1%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미래통합당은 33.6%를 기록하며 역시 전주대비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정의당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4% 선이 무너졌다. 정의당 지지율은 3.7%로 전주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2주 전에 비해선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비례대표 후보 공천과정에서 '대리게임' 논란에 휩싸였음에도 순번 1번으로 선정된 류호정 후보, 음주운전 논란으로 6번 신장식 후보가 사퇴하는 악재를 겪은 탓으로 분석된다.
국민의당은 전주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4.0%를 기록하며 정의당을 앞질렀다.
리얼미터는 한국갤럽과 달리 여론조사에서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주도로 창당한 열린민주당을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열린민주당의 예상 비례대표 선거 득표율은 이미 원내 진입기준을 넘긴 4%로 나타났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전화번호무작위생성(RDD) 방식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ARS를 혼용했으며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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